소현수
괴물에 의해 괴물이 되어 괴물을 낳다.
2011년 서울, 조용하던 주택가에 난리가 난다. 김춘호와 그의 아내, 두 딸이 처참하게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된다. 범인은 손과 발이 기형이며 말도 하지 못하는 벙어리다.강력계 형사 성훈은 이 사건이 범상치 않은 사건이라 여기지만, 팀장은 정신병자의 충동적 살인으로 단정 짓는다. 이에 성훈은 대학시절 스승인 천교수의 도움을 받아 홀로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천교수는 최면요법을 통해 벙어리가 복수를 한 것이며 그 어머니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한편 성훈은 조사를 하면서 벙어리 살인마에 관해서는 새로운 것을 알아내지 못하는 반면, 예기치 않게 피해자인 김춘호를 비롯한 그 가족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속속 알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먼 과거 춘호가 상습강간 및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민희라는 여인의 존재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