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유이
표정이 한결같은 소년과 초긍정 심리치료사의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인기 밴드 드러머 한결은 홍대에서 마지막 공연을 한 후, 멤버들과 안 좋게 헤어진다. 어머니의 방해로 유일한 탈출구이던 밴드를 그만두게 된 한결의 마음은 처참하다. 한결의 어머니는 한결이 배우가 되길 바란다. 하지만 사실 한결은 감정 표현을 할 수 없는 병을 앓고 있다. 한결은 자신의 상태를 뻔히 알면서도 배우를 시키려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 없다. 한편 한결의 어머니는 한결을 배우로 만들기 위해 유명한 마음치유사 수연을 고용한다. 마인드파워로 고객을 치유하고 긍정의 힘으로 못할게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치유사 수연. 수연은 마인드파워로 한결의 트라우마 극복을 도와주는 한편, 그가 무사히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 배우는 되어야 하고, 감정은 자제해야 하고..그 딜레마 사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결은 어째서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병에 걸렸을까? 그리고 둘 사이를 짓누르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