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리
태상미
태상미
소년왕 이학은 숙부인 원령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한 뒤,강벽포로 유배를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신비의 반인초 화리를 만난다. 화리는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햇볕으로 광합성을 하고 식물과 대화를 하며 피 대신 수액이 흐르는 신비한 존재이다. 화리의 수액은 극상의 치유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학은 화리와의 예측불가의 유배생활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과 화리는 점차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품게 된다. 한편 이학을 제거하고, 화리라는 절대적 약초를 얻고자 하는 원령대군의 탐욕이 강벽포로 향하게 되면서 학과 화리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