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리


태상미

유배지인 강벽포에서 전직 소년 왕과 궁중정원의 제초전문가, 
그리고 야생의 심마니가 ‘전설의 반인반초’를 두고 펼치는 이야기!


plot


소년왕 이학은 숙부인 원령대군에게 왕위를 찬탈 당한 뒤,강벽포로 유배를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신비의 반인초 화리를 만난다. 화리는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햇볕으로 광합성을 하고 식물과 대화를 하며 피 대신 수액이 흐르는 신비한 존재이다. 화리의 수액은 극상의 치유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학은 화리와의 예측불가의 유배생활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게 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과 화리는 점차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품게 된다. 한편 이학을 제거하고, 화리라는 절대적 약초를 얻고자 하는 원령대군의 탐욕이 강벽포로 향하게 되면서 학과 화리의 운명은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들어가는데...

character


  • 이학
    혈우병 국왕. 육체의 피가 멈추지 않는다는 치명적 단점을 가지고 태어난 왕. 선왕 사망 후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으나 열 넷의 어린 나이에 숙부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유배를 간다.


  • 화리
    반인초. 활기충만 유쾌발랄 식물인간이다. 몸에는 피 대신 수액이 흐르며 그 수액은 극상의 치유력을 자랑한다. 햇볕으로 광합성을 하며 식물들과 소통할 수 있다. 


  • 원령대군 
    두 얼굴의 찬탈자. 탐욕스러운 왕. 모든 것을 가져야 직성이 풀린다. 영생과 왕권의 신격화를 위해 절대적 효능의 약초 화리를 노린다